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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nd research on dating and relationships, picked and summarized.

화해에도 속도 차이가 있다

가트맨 치료사인 필자는 다툰 뒤 바로 풀고 싶은 사람과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이 속도가 어긋날 때 갈등이 커진다고 말한다. 빨리 풀고 싶은 쪽이 재촉할수록 느린 쪽은 더 물러나고, 느린 쪽이 너무 오래 미루면 대화를 아예 닫아 버리는 담쌓기로 번질 수 있다. 그래서 느린 쪽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미리 말해 주고, 빠른 쪽은 기다리는 동안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하되, 결국엔 꼭 다시 이야기하자고 약속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The Gottman Institute · Oct 9, 2026

사랑은 평범한 화요일에 자란다

가트맨 연구소 30주년을 맞아 한 치료사는 30년 동안 변하지 않은 발견으로 관계는 큰 사건보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평범한 날들에서 단단해지거나 멀어진다는 점을 꼽았다. 오래가는 관계는 갈등이 없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관심을 돌리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다툰 뒤 회복하는 우정이 있는 관계라는 것이다. 멀어진 커플을 들여다보면 대화가 일정 정리로만 남고 애정 표현을 나중으로 미루다가 서서히 거리가 생긴 경우가 많다고 한다.

The Gottman Institute · Oct 9, 2026

싸움을 망치는 네 가지 말버릇

가트맨 연구소는 관계를 무너뜨리는 대화 패턴으로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 네 가지를 꼽고, 실제 다툼에서 어떻게 들리는지와 대신 쓸 말을 예로 보여 준다. "넌 맨날 그래" 같은 비난은 상대의 성격을 공격하고, 비꼬기나 눈 굴리기 같은 경멸은 상대를 깔보는 신호가 된다. 대신 내 감정과 필요를 차분히 말하고, 고마운 점을 자주 표현하고, 내 몫의 책임을 인정하는 쪽으로 바꾸면 같은 갈등도 덜 다치며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The Gottman Institute · Oct 9, 2026

재회 성공률 90%, 믿어도 될까

중국에서 헤어진 연인을 되찾아 주겠다며 수십만~수백만 원을 받는 연애 코치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한 20대 여성은 75만 원가량을 내고 코치의 지시대로 연락을 끊고 외모를 바꿨지만 결국 상대에게 차단당했고, 항의하자 더 비싼 상위 프로그램을 권유받았다. 업체들은 막 이별해 감정이 약해진 사람을 노리지만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고, 관련 피해 신고도 3천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Google 뉴스 · 연애 심리 · Oct 9, 2026

비싼 데이트 대신 산책을 고른다

미국에서 데이트 한 번에 드는 비용이 평균 189달러(약 28만 원)로 1년 새 12.5% 올랐고, Z세대의 절반은 데이트 비용이 저축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그래서 레스토랑 대신 커피, 공원 산책, 보드게임, 별 보기처럼 돈이 덜 드는 데이트가 데이팅 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2030 조사에서도 약 70%가 최근 데이트 비용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고, 이상적인 비용은 3만~5만 원이지만 실제로는 5만~10만 원을 가장 많이 쓴다고 했다.

Google 뉴스 · 데이팅 트렌드 · Oct 9, 2026

연애도 스펙? 조건에 지친 한국 청년들

5개국 청년 8천여 명을 비교한 조사에서 한국 남성의 50.9%가 연애 상대 조건 1순위로 외모를 꼽아 비교 대상 중 가장 높았고, 한국 여성은 52.9%가 성격·가치관을 꼽았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하는 미혼 청년은 절반이 넘지만 실제 그렇게 만나는 비율은 20.6%에 그쳐, 소개와 조건 교환이 연애를 스펙 경쟁처럼 만든다는 우려가 나왔다. 연구자는 '잘못 만나면 인생이 망한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청년들이 연애를 미루거나 조건이 확실한 만남을 찾는다고 분석했다.

Google 뉴스 · 연애 심리 · Oct 8, 2026

부부는 살면서 정말 닮아갈까

부부의 성격을 20년 동안 추적한 연구와 1,296쌍을 비교한 연구 모두, 함께 산 기간이 길수록 성격이 더 비슷해진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결혼 초와 수십 년 뒤 사진을 비교한 517쌍 연구에서도 얼굴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 닮았을 뿐 점점 더 닮아가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닮아가기보다 애초에 비슷한 사람을 고르는 쪽에 가깝다고 보면서도, 스트레스를 함께 견디는 부부일수록 관계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를 함께 짚었다.

Google 뉴스 · 결혼과 부부 · Oct 8, 2026

요즘 데이팅 신조어, 어디까지 알아?

데이팅앱과 SNS가 연애의 주요 통로가 되면서 연애 속 행동마다 새 이름이 붙고 있다. 관심만 간간이 이어가는 '브레드크럼빙', 연인을 주변에 소개하지 않는 '포켓팅', 처음부터 원하는 관계를 분명히 밝히는 '클리어코딩', 장보기·산책 같은 일상을 함께하는 '초어맨싱'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완전히 새로운 행동이라기보다 오래된 연애 방식을 앱 시대의 말로 다시 부르는 것에 가깝다.

Google 뉴스 · 데이팅 트렌드 · Oct 8, 2026

이혼은 큰 싸움보다 침묵에서 시작된다

큰 다툼 없이 지내던 부부가 점점 대화가 줄고 감정적 연결이 메마르면서 이혼을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 심리 상담 전문가는 싸움이 적다고 행복한 결혼은 아니며, 진짜 위험한 건 서로에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지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침묵은 괜찮지만, 실망이나 회피에서 나온 침묵은 관계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Google 뉴스 · 결혼과 부부 · Oct 8, 2026

살을 빼도 관계 고민은 남았다

비만 치료제로 크게 감량한 사람들 사이에서 연애와 결혼생활에도 예상 못 한 변화가 생겼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약물이 성욕이나 친밀감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고, 한 심리학자는 체중 감량이 관계를 무너뜨리기보다 이미 있던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문제를 체중 탓으로 돌려 온 한 여성은 살이 빠진 뒤에야 두 사람 사이의 진짜 문제를 마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Google 뉴스 · 결혼과 부부 · Oct 8, 2026

그 사람, 정말 회피형일까

요즘 연애에서 '회피형'이라는 말이 쉽게 쓰이지만, 성인 애착 연구는 사람을 유형으로 나누기보다 친밀함이 불편한 정도와 버림받을까 두려운 정도라는 두 축 위의 연속선으로 본다. 갈등 직후 말이 없어지거나, 답장이 늦거나, 혼자 있고 싶어 하거나, 감정을 말로 꺼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속사정이 전혀 다를 수 있다. 칼럼은 애착 이론을 상대를 판정하는 데 쓰지 말고,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견디기 힘든지 알아차리는 데 쓰자고 말한다.

Google 뉴스 · 연애 심리 · Oct 7, 2026

함께 걷는 부부가 대화도 잘 통한다

미국 BYU 연구팀이 젊은 부부 약 1,700쌍을 10년 넘게 추적해 보니, 같이 운동하는 부부가 따로 운동하는 부부보다 대화·갈등 해결·결혼 스트레스 지표가 더 좋았다. 함께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만들고, 좋은 경험이 반복되면서 서로 들어 주고 지지받는다는 느낌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이 한 운동은 걷기였고, 연구진은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수준이며 모든 문제를 풀어 주는 해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ScienceDaily · Relationships · Oct 7, 2026

관계 자기계발, 혼자서도 효과 있을까

가트맨 연구소는 상담을 받기 어렵거나 원하지 않는 커플에게 연구에 근거한 관계 도구가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핵심은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불만을 부드럽게 꺼내기, 상대의 속마음 이해하기, 관심을 보내는 신호에 응답하기, 다툰 뒤 회복하기 같은 기술을 직접 연습하는 것이다. 다만 모든 조언이 같은 질은 아니어서 출처를 따져야 하고, 화면 속 정보가 상대와 직접 나누는 대화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The Gottman Institute · Oct 7, 2026

요즘 커플들이 키스를 망설이는 이유

영국 유고브가 2026년 5월 성인 2,078명에게 물었더니 35%가 5년 전보다 키스가 줄었다고 답했고, 18~24세에서는 타이밍 고민(40%), 잘 못할까 걱정(28%), 자신감 부족(32%)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폰으로 연결은 늘었지만 마주 보고 감정을 표현해 본 경험은 줄었고, 동의 확인이 중요해지면서 먼저 다가가는 일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위기도 원인으로 꼽혔다. 거절에 대한 불안이 스킨십을 망설이게 만드는 셈이다.

Google 뉴스 · 연애 심리 · Oct 7, 2026

어디까지가 바람일까, 사람마다 다른 선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1,882명에게 물었더니 키스, 데이팅앱 사용, 노출 사진 전송은 대부분 외도로 봤다. 반면 유료 구독 크리에이터와의 교류(47%)나 AI 챗봇과의 로맨틱한 대화(30%)를 외도로 보는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쳐 판단이 엇갈렸다. 온라인 관계가 늘어날수록 커플마다 생각하는 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Google 뉴스 · 연애 심리 · Oct 6, 2026

재택근무 부부, 일과 집의 경계가 관건

독일 맞벌이 부부를 조사한 연구에서 일이 가정생활을 침범하는 갈등이 클수록 부부가 느끼는 외로움이 커지고, 이것이 별거·이혼을 고민하는 마음과 이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재택근무 정도와 함께 부부가 일과 집의 경계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함께 살폈다. 다만 재택근무가 이혼을 직접 일으킨다는 뜻은 아니고, 서로 관련이 있다는 결과다.

Google 뉴스 · 결혼과 부부 · Oct 6, 2026

존중하며 헤어지면 회복도 달라진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진이 최근 이별을 겪은 438명을 조사했더니, 이유를 솔직히 설명하고 상대를 통제하지 않으며 감정을 인정해 준 방식으로 헤어진 경우 이별 뒤 긍정적인 감정과 활력이 더 높았다. 이 결과는 이별을 말한 사람과 들은 사람 모두에게서 나타났다. 반면 헤어진 뒤에도 연락을 이어간 경우는 불안과 우울감이 더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Google 뉴스 · 연애 심리 · Oct 6, 2026

수학으로 본 사랑의 오르내림

연구자들은 수십 년간 연애 감정을 시간에 따라 변하는 시스템으로 보는 수학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 모델은 서로에 대한 끌림, 시간이 지나며 약해지는 감정, 상대 감정에 대한 반응 세 가지가 관계의 안정을 좌우한다고 본다. 감정이 일정 기준 아래로 내려가 머무르면 이별로 기운다는 예측도 나오지만, 서구 커플 위주의 모델이라 문화가 다르면 맞지 않을 수 있고 결과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ScienceDaily · Relationships · Oct 5, 2026

서운함이 쌓이기 전에, 관계 점검 대화

가트맨 연구소는 일상·주간·월간 루틴에 '관계 점검 대화'를 넣으면 관계가 건강해진다고 소개한다. 말하지 못한 불만이 쌓이면 원망과 거리감으로 번지기 때문에, 차분하게 서로 듣는 시간을 정해 두자는 것이다. 순서는 고마운 점 말하기, 잘 되고 있는 점 나누기, 한 사람씩 고민 이야기하기, 다음 기간에 바라는 행동 하나 요청하기, 마무리 순이다.

The Gottman Institute · Oct 5, 2026

헌신은 매일 하는 작은 선택이다

가트맨 연구소는 헌신이 결혼 서약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늘 같은 편이라는 생각으로 매일 내리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상대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 두고, 불만은 남에게 털어놓기보다 상대에게 직접 말하고, 다툰 뒤에는 먼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그 예다. 싸우더라도 헤어지자는 말로 위협하지 않고, 열이 오르면 잠시 쉬되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는 것도 헌신의 모습이다.

The Gottman Institute · Oct 5, 2026

나와 닮은 사람이 좋은 배우자일까

74개국 4만여 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관계 만족도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은 상대의 다정함과 외모였다. 이런 특성은 나와 비슷한 것보다 상대가 나보다 더 낫다고 느낄 때 사랑과 만족이 가장 높았다. 반면 정치 성향은 서로 멀수록 관계의 질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Google 뉴스 · 연애 심리 · Oct 4, 2026

결혼 준비하다 헤어지는 커플들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결혼 준비 중 파혼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가장 큰 이유는 신혼집과 결혼 비용 같은 돈 문제이고, SNS 속 다른 커플과 비교하다 서로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 오가기도 한다. 그다음으로 상견례에서의 집안 갈등, 그리고 준비 과정에서 드러나는 서로의 문제 해결 방식 차이가 꼽힌다.

Google 뉴스 · 결혼과 부부 · Oct 4, 2026

행복한 커플도 싸운다

가트맨 연구소가 50년 연구로 반박하는 관계 통념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잘 지내는 커플이라고 갈등이 없는 게 아니라, 경멸과 비난 없이 싸우는 법을 알 뿐이다. 부부 갈등의 69%는 성격 차이에서 오는 영구적 문제라,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관리하는 쪽이 낫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다.

The Gottman Institute · Aug 26, 2026